연말 감상실2. - 크리스마스 주간
"Guys and Dolls"
출연 : 고아나, 이율구
작품소개
1950년의뉴욕을 배경으로 도박꾼과구세군 여성의 사랑이야기를 코믹하고 경쾌하게 풀어낸 브로드웨이식 뮤지컬로 미국뮤지컬의 고전이다. 성격의양면성을 고루지닌 인물들은뚜렷한 극적개성을 지닌다.그리고 구성이탄탄하고 정교한극적 논리에짜임새가 있다.줄거리나 인물창조에 있어서보편성을 획득했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두 축의 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데, 영혼구원에 인생을바친 선교단원과쾌락에 젊음을거는 도박꾼과의만남, 장밋빛 미래를꿈꾸는 클럽 여가수와 또 다른 도박꾼의 사랑 등 두 이야기, 네 명의 주인공이다. 이들의서로 다른 삶의 모습을 희극적으로, 그리고따스하고 진솔하게보여준다.
14년째 결혼약속을 파기하는건달 나싼에게변함없이 애정을쏟는 클럽가수아들레이드의 순애보,구세군 사라에게내건 사랑의도박에서 진실을저버리지 않는최고의 노름꾼 스카이, 스카이의 진실을 보고 편견을깨고 사랑에 빠지는 사라 등 인생의여러 면을 유머러스하게조화시킨다.
브로드웨이 공연사
1. 초연 1950년 11월24일
- 대본 : AbeBurrows, Jo Swerling (원작 : <사라브라운의 스토리> by Damon Runyon)
- 작사 작곡 : FrankLoesser 프랭크 래서[1]
- 연출 : George Simon Kaufman[2]
- 1200회 장기공연
- Cast
SkyMasterson : Robert Alda
Sarah Brown : Isabel Bigley
Miss Adelaide : Vivian Blaine
Nathan Detroit : Sam Levene
2. 1955년 영화
- 조셉 맨키위즈
- Cast : 말론 브란도[3](스카이), 진 시몬즈[4](사라), 프랭크 시나트라[5](나싼), 비비안 블레인(아들레이드)
3. 1976년
- 빌리 윌슨 연출, 안무
- 배우 전원을 흑인으로 바꿔 히트. (당시 흑인 민권운동의 영향에 의한 것)
- 음악도 펑키하게 편곡, 흑인특유의억양과 말투, 상황을 살려 컬트적인 지지를 받음.
3. 1992년 재공연
- 최우수작품상
- 원작보다 낫다는 평. 3년 가까이 흥행
- 페이스 프린스의 따발총 수다와나싼 레인(조셉 레인)의 능청스러움이 백미.
* 전체브로드웨이 공연사 : 1950, 1955,1965, 1966, 1976, 1992, 2009.
영국 공연사
1. 1982년, 1996년, 2005년
한국 공연사
1. 1983년 12월
- 문예회관 대극장, 민중극장 20주년 기념공연으로 열림
- 극단 민중, 대중, 광장의 합동공연.
(당시 프로그램북이 집에 있어 사진 두장을 올려본다. 낯익은 얼굴도 보이기에...)
* 2005년까지 거의 한 해도 거르지않고 공연될 만큼 인기작. 초기 공연들은 완성도는 부족. 졸속공연이나 해적공연도 많았음.
2. 1995년
- 에이콤 창단공연. 로열티를 지급한 최초 공연.
3. 2000년 8월 세종문화회관
3-1. 2000년 12월 장충체육관
4. 2002년 세종문화회관
- 제작사 : 극단광장, MBC
5. 2003년
- 제작사 : 오디뮤지컬컴퍼니, 서울시뮤지컬단
- 가장 본연의 <아가씨와 건달들> 다운 공연이올려짐.
- CAST :
나싼 – 남경주, 이경준
아들레이드- 전수경, 박선옥
사라 – 김현수, 길성원
스카이- 박철호, 김법래
해리 – 고영빈
빅쥴 – 이병준 (저음의 보이스)
안무- 서병구
주요 등장인물
나싼 디트로이트 : 주인공 중 한 명이자 뉴욕을 주름잡는도박꾼.
장소를 물색하고 판을 벌이는 역할 담당. 단속이 심해지면서 판을
벌이기가 힘들어지고, 요새 자금도 없어 고민이 많다.
나이슬리, 베니, 챨리: 나싼과 함께 다니는 도박꾼들
미스 아들레이드 : 나싼의 약혼녀. 극이 시작되는 날이 약혼한지 14년째 되는 날.
14년동안 결혼은 못하고 약혼만 한 상태, 불안한 그녀.
브레니간 : 도박꾼,특히 나싼을 주시하는 뉴욕의 경찰.
스카이 매스터슨 : 뉴욕 최고의 도박꾼. 나싼과 여자를 걸고 내기를 하게 됨.
사라 브라운 : 그 여자가 바로 구세군 사라. 오로지 선교활동에만 관심있는 여성.
스카이가 접근하면서조용하던 그녀의 삶이 요동치기 시작.
아비드 : 사라와 같은 선교지부에 있는 따뜻한 할아버지동료. 그녀를 위로하고 기도해줌.
넘버 정리
1. Runyonland-오프닝곡. 경마의노래
- (브로드웨이 주변의 일상적인모습)
- 전형적인 스윙댄스음악 .
현악기 위주의 오케스트라 +브라스밴드의 구성이 묘미
- 이 뮤지컬의 전체적인 분위기를보여주는 곡
2. Fugue for Tinhorns 허풍선을 위한 푸가
- 트리오(나이슬리 죤슨, 베니 사우쓰 스트리트, 러스티 챨리)
- 세 명이 번갈아 가면서 함께부르는 노래. 푸가적인 용법으로..마치 캐논형식처럼..
잘 만든 노래
3. Follow the Fold 주를 따르세
- 퀸텟 (사라, 아비드, 아가사, 선교악단)
- 구세군과 사라의 등장 노래. 잘 알려진 성가곡
4. The Oldest Established그 옛날에 이루어진(우리의 구세주, 나싼)
- 합창곡(나싼, 나이슬리 죤슨, 테니, 도박꾼들)....
- 네이슨과 베니, 찰리의 노래로 시작, 이발소의 남자들이 함께 합창하며 마무리.
남성합창(바리톤.테너.베이스) 의 매력
5. I’ll know 난 알아요
- 스카이와 사라의 듀엣
- 말하듯이 노래하는 레치타티보형식
- 내용은 다르나 주제선율은 뚜렷이부각시켜 부름.
마지막 간주의 역할음악에서키스장면까지..
6 A Bushel and a Peck (이리 와요)
- 아들레이드의 노래
- 용량을 재는 단위 라는 뜻.
- 초기 뮤지컬에서는 아들레이드와고양이들의 노래로 “예뻐해줘요, 사랑해줘요” 의
노래를 부름
7. Adelaide’s Lament 아들레이드의 슬픔(탄식의 노래)
- 레시타티브적인 음악(책을 읽으며 노래하며 연기하며)
- 아들레이드가 책을 읽으며 약혼만 14년째.결혼을 못하고있는 자신을 한탄하며 부르는 노래
8. Guys and Dolls
- 어떤남자도 여자한테 사랑에 빠지면 별 수없다는 노래
9. Havana
- 네이슨과 스카이의 내기로 결국사라와 하바나에서 데이트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 (우유 에피소드)
- 라틴분위기의 음악
10. If I were a bell내가 종이라면
- 술에 취한 사라의 노래. 연기와 노래가 함께 해야하는 어려움
11. My Time of Day 하루 중 내 시간
- 스카이
12.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사랑해본 적 없어 (처음 느낀 감정)
- 듀엣(스카이와 사라). 듀엣에서의 전조-남성과 여성의 음역차이
13. Take back your Mink 밍크코트 가져가요 (가져가요)
- 노래, 합창과 춤(아들레이드와 아가씨들)
14. Adelaide’sLament(Reprise) 아들레이드의 슬픔
- 노래(아들레이드)
15. More I cannot wish you. 그대 위해 기도하리
- 노래(아비드)
16. The Crapshooters’ Dance 도박꾼들의 춤
- 댄스 타임
17. Luck be a lady 행운의 여신
- 노래와 합창(스카이와 도박꾼들). 스카이의 솔로가 유명한 노래
18. Sue me 날 고소해 (아냐, 아냐)
- 2중주(아들레이드와 나싼). 느리고 빠른 분위기를 적절하게소화.
19. Sit Down, You’re Rockin’ the boat 앉아, 배를 흔들지 말고.(앉아, 앉아)
- 노래와 합창(나이슬리)
20. Marry the man today 오늘 그 사람과 결혼해요 (결혼을 해야 해)
- 듀엣(아들레이드와 사라)
21. Guys and Dolls(Reprise)
- (모두 함께)
이 작품은 지금 다시 봐도 극적 구성이 참 탄탄하고, 짜임새가정교하다. 그 재미난 이야기와 음악감상은 연말감상실2. 를 통해 꼭 들어주시길 바란다.
[1] 뉴욕토박이인 그는 황금기의작곡가이지만 진지하고 로맨틱한 사랑이야기보다 당시 맨해튼, 타임스퀘어의 풍경과 정서를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그의 대부분의 작품은 50년대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한 대중문화를사랑하는 세대들 취향에 맞는, 미국적이고도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그가 추구한 음악은 하지만 매우 클래식했다. 예를 들면 ‘아가씨와 건달들’도 푸가기법을 활용했고, 그래서 런던 등 유럽에서도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그의 희망은 거슈윈이주창한 것처럼 아메리칸 포크 오페라의 전통을 잇는 것이었다.
[2] 미국의 극작가. 뉴욕타임스 연극담당 기자. <내 그대를 찬양하리 Of Thee I Sing>(1931. 퓰리처상 수상), <그것을가져갈 수는 없다 You Can’t take it with you>(1936. 퓰리처상 수상)
[3] 말론 브랜도 : 1924~2004.
1950~1972년까지 전성기. ‘예술로서의 연기’의 선구자. 어떤 배우도 보여준 적 없는 비법하고 어려운 연기 선보임. 그러나이 같은 인정이 압박이 되어 괴벽적이고 이상한, 변덕스러운 행동으로 몰고 감. 음식과 여자 등에 빠짐. 그 후1972년, ‘대부’로 다시 태어남. 후에는 다시 실망스러운 선택으로 그저 비대하고 괴벽스러운 아웃사이더로 말년을 보냄. 미국 특유의 연기유파, 미국 특유의 남성상을 창조해낸 위대한 배우였음에는틀림없다.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줄리어스 시저’ ‘워터프론트’(남우주연상 수상) ‘대부’ ‘파리에서의마지막 탱고’ 등
[4] 진 시몬스 : 1929~2010. 당대 영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 ‘위대한 유산’ ‘햄릿’, ‘해피엔딩’ 등
[5] 프랭크 시나트라 : 1915~1998
가수이자 배우. 한국에서는‘My way’로 유명하지만, 20세기 모든 연예 매체에서 중요한 인물이었어요. 라디오, TV, 공연,영화등에서 모두 활약. 개인사도 화려. 네 번 결혼.
- 다수의 뮤지컬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 ‘상류사회’ ‘오션스일레븐’(2001리메이크 때 조지클루니가 맡은 오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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