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with the Show
자, 이제 자신의 자리가 어딘지 찾고 함께 관람할 친구들도 만났다면, 이제 공연을 관람할 준비를 해야겠죠!
Theater Etiquette 공연장 에티켓
여
기서 에티켓이라는 말은 공연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좀더 예쁘게 표현한 말이라고 보면 됩니다. 자리에 앉았으면
끝이지 더이상 뭐 할 게 남았다는 건가 의아해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공공의 장소에서는, 모두의
편의를 위한 '에티켓'이 필요합니다. 공연을 자주 보러 다니는 사람들에겐 공연장 예절이 익숙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관람
전 숙지해둘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나중에는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에게 에티켓을 강조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모두를 위한 공연을 망치는 행동에 대해 주의를 주면서 말이죠.
기본적인 지침만 알아보죠. 아래 몇 가지 사항에 동의하시는지 읽어보세요.
어떤 사항에 반대하세요? 혹은 공연장에서 기타 어떤 무례한 행동을 겪어보셨나요?
부담없이 아래 리스트를 추가해 주세요. (댓글로!)
Rule #1.
이야기하면 안 됩니다. 이유불문, 그냥 하지 마세요. 공연이 끝날 때까진 그 누구도 당신이 무슨 할 말이 있는지 듣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이건 TV가 아니고, 이곳은 집이 아닙니다.
(떠드는 사람에게 '쉬~~~'라고 말하는 정도는 괜찮겠지요.)
Rule #2.
사진촬영 금지. 찰칵 소리와 플래시는 관객들에게 방해가 되며 배우들에게도 위험요소입니다. 기념사진이 그리도 필요하시다면, 로비에서 프로그램 북을 구매하세요. 영상촬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찍을 수 있는 단 한 가지 경우라면, 여러분을 너~~무도 사랑하는 여러분의 엄마나 아빠나 할머니나 이모나 그러한 누군가가 학예회 무대에 선 여러분이 너-무 귀여워서 못 참고 찍게 되는 경우입니다.)
커튼콜 때는 촬영을 허락하는 곳이 점점 많아지는데요 따로 커튼콜 때는 가능하다는 말이 없을 경우, 기본적인 지침은 '전체 촬영불가'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Rule #3.
여러분은 동물원에 동물 보러 간 것이 아니고, 디너 쇼에 간 것이 아닙니다. 음식은 반입 금지. 사탕 같이 작은 것 하나라도 먹어야 겠다면, 명심하세요. 소리나는 포장지가 없어야 합니다.
Rule #4.
정숙하게 앉아서 보시고 앞자리 등받이를 발로 차지 마세요. 그리고 큰 모자를 쓰고 있지 마십시오. 당신 뒤의 사람도 공연을 봐야 하니까요.
Rule #5.
휴
대폰으로 문자를 확인하고 전송하는 것도 안 됩니다. 단순히 시간이 궁금해서 열어보는 것도 안 됩니다. 그 빛이 주변 관객들과
배우에게는 매우 불편한 방해 요소가 된답니다. 휴대폰을 꺼 두시라는 안내를 관람 전에 받을 텐데요, 그러한 당부 안내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지켜주세요.
Rule #6.
심 한 감기에 걸렸다면 그날은 공연 관람을 참으시면 어떨까요. 기침을 연발하거나 계속적으로 코를 훌쩍이면 주변 관객들은 배우의 대사보다 여러분의 소리만 듣다가 2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밀폐된 공간에서 옆자리에 있다 보면 여러분으로 인해 감기에 옮게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란 법도 없지요.
Rule #7.
대
규모 공연장일 경우 2층이나 3층 등 높은 층에서 관람하는 분들은 앞으로 몸을 쭈욱 빼어 숙이고 관람하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공연장마다 다르겠지만 2,3층 관람석들은 높은 곳에서 보게 되고 열마다 각 높이의 차이가 많이 나서 앞자리의 사람이 몸을 숙이면
무대 전체를 다 가려버리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공연장 로비에서 망원경을 빌려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Rule #8.
드 레스코드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예전에는 뮤지컬 공연을 관람할 때의 드레스코드도 에티켓 중 하나로 꼽힐 때가 있었는데요, 특별한 고급문화생활이 아니라 편안한 일상의 문화생활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더이상 옷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어지고 있습니다. 풍기문란 죄(?)가 되지 않은 선에서 자유로운 옷차림이 가능합니다.
Rule #9.
너무 두꺼운 옷을 입었다면, 바깥 물품보관소에 겉옷을 맡기고 들어오세요. 좌석이 좁은 공연장에서 두꺼운 패딩을 서로 다 껴 입고 있다 보면 여러분도 불편하고 옆자리의 사람도 그만큼 자리가 비좁아 집니다.
향수도 적당히. 붙어 앉게 되는 공연장에서 옆자리 사람의 진한 향수 냄새를 2시간 넘게 맡고 있는 것은 더이상 향기가 아니라 발냄새만큼 고역으로 다가옵니다.
Rule #10.
좌석의 양쪽 팔걸이를 다 사용하지 마시고 한 쪽은 옆사람의 팔꿈치에 내어주세요. 소리 없이 팔걸이 쟁탈 다툼이 벌어질 때가 종종 생긴답니다.
자, 그럼 .. 당신의 리스트는 무엇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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