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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책. 뮤지컬 이야기 /뮤지컬 상식

무대(극장)의 종류 (styles of theaters)

Styles of Theaters

극장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주로 객석배치에 따라 구분된다. 객석에 따라 달라지는 극장의 종류을 알아본다.



Proscenium

가장 친숙한, 프로시니엄 극장은 액자형 무대, 혹은 사진틀 무대라고 불리는 무대와 그 무대를 마주하고 있는 일렬 객석으로 만들어져 있다. 관객들은 정방형의 사진(=프로시니엄)을 보듯 무대를 보게 된다. 이런 무대를 '제4의 벽'이라고 한다. 3면이 가려지고 한 면이 투명유리로 된 방을 들여다보는 셈이기 때문이다.  







Thrust Stage

돌출무대는 프로시니엄과 비슷하지만, 한 가지가 다르다. '돌출thsut'이라는 뜻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듯이 프로시니엄 형의 무대가 객석으로 툭 튀어나와 있는 무대이다. 관객들이 무대의 3면을 둘러싸고 앉아서 보게 된다.






Amphitheater

(반)원형극장은 공공 극장 중 가장 오래된 형태이다. 우리말로 원형극장이라고 번역하고 있으나, 아래의 'theater in the round'와 구분해야 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부터 시작된 이 극장의 옛 형태는 반원형에 높은 층으로 올려진 객석으로 된 야외극장이었다. 로마시대에 만들어졌는데, 이 유형은 소리 전달에 유용했다고 한다. 요즘은 많은 장면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음악공연에서 자주 사용되는 극장형태이다.



충무아트홀 블랙

충무아트홀 블랙







Theater-In-The-Round

무대 전체를 객석이 둘러싸고 있는 유형의 극장이다. '원형극장'이라고 번역되어 있어 둥근형태만 떠올릴 수 있으나, 무대 및 객석은 둥글수도 있고, 삼각형일 수도, 사각형일 수도 있다. 이 극장에서는 배우들이 각 객석 통로 사이사이로 입퇴장하기도 한다. 무대의 높이는 객석1열의 눈높이와 같은 경우가 많다. 








Black-Box

블랙박스 극장은 무대 및 객석이 고정적으로 설치되지 않은 공간에 해당한다. 무대 및 객석이 공연에 따라 프로시니엄, 돌출, 원형 등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창작자들의 판단에 따라 그들 공연의 성격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로 설치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극장은 20세기 말 정도에 유명해졌다. 창고나 공장, 기존 다른 용도의 건물 내부에 만들어지기도 하는 유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상자무대'의 경우가 전형적인 블랙박스극장이다. 프로덕션의 듯에 따라 원형무대로, 돌출무대, 프로시니엄 무대 등 각양각색으로 무대 및 객석 형태를 바꾸어 공연하고 있다.



grand center black box theater